Special exhibitions Solo Exhibition 2020 제13회 전주국제사진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OH SOON HWA
PROJECT TITLE
STEEP PRICE: MUSLIM WEAVERS IN VARANAI, INDIA
PHOTO & TEXT
BY OH SOONHWA (SINGAPORE & SOUTH KOREA)
The Ganges River that runs along the holy city of Varanasi has been notoriously photographed as an exotic and spiritual place by portraying Hindu worshipers, Ghats, holy temples, and cremation sites. Behind the spiritual portrayals of the city, the everyday life in Varanasi includes the Muslims who represent 30% of the city’s population, about 95% of the Muslims work in the textile trade, mainly as weavers. This photographic series informs the viewers with the detailed production processes of the Saree and textile industry and follows through the daily lives of some Muslim families involved in this trade. Particularly, this photographic narration pays attention to women who play a pivotal role in holding the family business together by keeping the business account, spinning yarn, trimming excess Zari, as well as taking care of the house chores including cooking, and childcare. Abiding by Islamic religious rules, women in Varanasi seem to lead invisible lives in their private quarters, although they are the indispensable members of silk saree trade. This project depicts the multifaceted and complex lives of the Muslim community in Varanasi and their livelihood in the textile and saree weaving industry. In weaver family homes, everyone over the age of 10 contributes to the tasks. Men are assigned with the physically strenuous works such as weaving while women take care of the embroidery and cleaning of the textile surface. Children quit school to support the weaving family business by either weaving or embroidering. In one room, family members representing up to 4 generations weave together, from the grandfather, father, and son, to the grandchild. This business model based on craftsmanship and family household on which the Muslim community of Varanasi relies for its subsistence is seriously threatened. Indeed, despite the growing interest in the silk weaving trade from foreign luxury brand companies and European interior designers, opening new markets, Muslim weavers somehow seem not to benefit from such new prospects. On the contrary, they are exposed to the increased competition from Chinese silk traders who can mass-produce at lower costs and efforts, and the technical changes of the weaving techniques practiced in other countries that integrate computer design. The project idea was conceived during my first visit to India in 2008 through the UNESCO-Aschberg bursaries program as a visiting artist at the Sanskriti foundation. I became interested in the silk craftsmanship and decided to explore the city of Varanasi, a well-known place where the silk weaving industry is the leading manufacturing activity. Upon returning to Varanasi in December 2012 and August 2019, with the support of several leaders of the Muslim community, I was given access to the social pillars of their community (e.g., madrasa and dispute resolution council), master weavers’ workshops, and many weaver family households. They shared with me their way of life, their traditions, and their concerns regarding the dim prospects of an activity that has been passed through generations, and recently threatened by both industrialization and globalization.
인도 바라나시의 무슬림 방직공,
PHOTO & TEXT: BY OH SOONHWA (SINGAPORE & SOUTH KOREA)
인도 바라나시의 성스러운 도시에 흐르는 갠지스강은 힌두교인, 고츠 산맥, 성스러운 사원, 그리고 화장터같은 이국적이고 영적인 장소를 그려내는 사진으로 담아져 왔다. 도시의 영적인 묘사들의 뒷면에, 바라나시의 일상생활은 95%가 방직공으로서 섬유산업에 종사하고, 도시인구의 30%인 무슬림들을 포함한다. 이 작품 시리즈는 보는 사람들에게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와 섬유산업의 자세한 생산과정을 소개하고, 이 사업에 종사하는 무슬림 가족들의 일상생활을 이어서 소개한다. 특히, 이 사진의 내레이션은 사업계좌 유지, 실을 돌리는 것, 초과된 자리를 다듬는 것, 그리고 요리와 육아를 포함한 집안일을 챙기는 것으로 가족사업의 중심이 되는 여성들에게 집중된다. 비록 그들은 실크 사리사업에는 없어서는 안될 구성원들이지만, 이슬람 종교의 룰에 따라서 바라나시의 여성은 그들의 개인적인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삶을 이끌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바라나시 안에서 무슬림 사회의 다면적이고 복잡한 삶과 그들의 섬유와 사리 방직산업 안의 생계수단을 묘사한다. 방직사업에 종사하는 가족 안에서는, 열살이 넘는 모든 구성원들이 작업에 기여하기 시작한다. 여자들이 자수를 놓거나 섬유의 표면을 정리할 때 남자들은 신체적인 힘을 써야하는 엮는 힘든작업 같은 업무를 맡는다. 아이들은 엮는 작업과 자수를 놓는 것을 돕기 위해 학교를 그만둔다. 한 방에서는, 할아버지부터 증손자까지 4대가 함께 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라나시의 무슬림 사회가 기초생활을 위해 수작업과 가정에 의존하는 이 사업구조는 굉장히 위험하다. 해외 명품브랜드와 유럽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시장을 열면서 실크 방직 거래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슬림 방직공들은 왠지 새로운 전망에서의 이득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반면에, 그들은 대량생산을 낮은 가격과 노력에 할 수 있는 중국 실크 사업가들과의 경쟁이 많아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컴퓨터 디자인을 통한 방직기술의 변화에 직면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2008년 유네스코-애쉬버그 지원 프로그램에서 산스크리티 재단의 방문작가로서 나의 인도 첫 방문에서 구상되었다. 나는 실크 수작업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실크 방직업이 제조업을 이끌어가는 장소로 알려진 바라나시를 답사하기로 결정했다. 2012년 12월과 2019년 8월에 바라나시로 들어가자 마자, 몇몇의 무슬림 사회 지도자들의 지원을 받아서 나는 그들의 사회적 기둥 (예를 들어 이슬람교 고등교육시설과 분쟁조정위원회), 장인 방직공의 워크샵, 그리고 많은 방직업종사 가정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 그들은 나에게 그들의 삶의 방식, 전통들, 그리고 그들의 대를 이어온 일의 어둑한 전망과 최근 산업화와 세계화로 인한 위협에 관한 고민을 나누었다
오순화
본인은 뉴욕 콜럼비아 대학원에서 2004년에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05년에 싱가포르 난양 공대 조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부교수로 근무하고 있음.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동남아, 인도, 중국, 유럽의 작가, 미술관, 문화관계자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연구활동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음. 해외에서는 20년 동안 프랑스 파리마모통 (또는 끌로아드 모네) 미술관에서 큐레이트 인턴으로 일했고, 미국 뉴욕 파슨스, 스쿨오브 비쥬얼 아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등에서 초청교수로 사진이론 작품관련 강의를 함. 하버드 대학 피바디 박물관 사진부문 펠로십 추천자, 싱가포르 사진학회 이사, 영국 사진학회저널 (photographies)의 편집위원, 오하이호주 올해의 작가상 심사위원, 아른 시스킨 펠로우쉽, 콜럼비아 대학교 국제장학금을 다수 수상함. 사진작가로는80회 이상의 국제전시에 초대되어 참여 했으며, 2019년 프랑스 니스도시의 아시안 아트 박물관 (Asian Art Museum)에서 개인전 개최, 파리 원스타 프레스 (Onestar Press)에서 책출간 함. 그 외에 주요 전시로는 이탈리아 루카 사진 페스티벌, 중국 핑야오 사진 페스티벌, 네덜란드 노르더리치 사진 페스티벌, 싱가포르 프라이빛 미술관, 텍사스 포토 페스트, 영국 런던 국립미술관, 소도비 젊은 작가전,쌈지 아티스트 스페이스, LA 한국 문화원, 런던 초상화 미술관, 뉴욕 아시아 어메리컨 아트 센터등 포함. 미국 최고의 다큐멘타리 부문 Lange- Tyler Prize상 (2007-2008) 에 2회 추천 되었고 2017년 미국 사진교육학회에서 국제부문 발표 베스트상을 수여했음. 기획자로서, 2010년에 싱가포르 국제사진축제의 주 전시 큐레이트로 활약하여 한 싱 사진작가전을 싱가포르 국립박물관에서 기획하였음. 주 싱 한국대사관과 한국 아르코 국제교류 지원금 받았음. 2014년, 2019년 2회에 걸쳐 사진 미디어 관련 학회를 싱가포르 프라이빗 미술관, 싱가포르 국립대, 튀니지아 전여성부 장관 (Dr Lilia Labidi)과 공동 주관하여 주변국인 그리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미술관계자의 참여 이끌어냄. 국제적 네트워크를 넓히고, 학술 문화적 인지도를 높였음.
BIO OH SOONHWA (SINGAPORE & SOUTH KOREA)
After completing her studies at School of Visual Art (MFA) and Columbia University (EdD) in NYC, the photographer moved to Singapore to pursue her academic career at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Since 2005, she has been working and living in Singapore. Her gradual exposure to multi cultures and multi religions has fostered her interests in subject matters that focus on the social and economic issues emerging in Southeast Asia. She has developed several photographic projects on such issues: Quiet Dream (Vietnam); Altered Food Chain (Cambodia and Laos); and Steep Price (India). She is a practicing artist and also an associate professor in photography with supervisory responsibilities for MA and PhD students in photo media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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