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개요 인사말 2023 제16회 전주국제사진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박승환
전주국제사진제 운영위원장

“블랙투어 [BLACK TOUR] 정전 70년 특별전 분단 기행

- 전주국제사진제가 개최된 지 16년이 되는 해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사진제의 시간은 찾아오고, 전주의 시간을 채워 줄 새로운 작품이 찾아갑니다. 올해는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그에 맞춘 듯 2022년 이후 신냉전 시대는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전쟁은 실제로 재현되었고, 70년 만에 한반도 상황이 소환되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블랙 투어>입니다. 훌륭한 기획자와 최고의 사진가층을 사진제에 모시는 작업은 여느 때와는 달리 쉽지는 않았고, 시작이 늦은 만큼 기대치에 걸맞는 사진제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전주국제사진제는 작가 위주의 사진축제입니다. 오로지 작가들을 위한 멍석을 깔아놓고 그 위에서 자유롭게 즐기고 대화하고,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무한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넘나들며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원하는 만큼 토론하고 소통하는 등 전주에서의 소중한 시간은 미래를 공유할 신선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올해 역시 정성껏 초대된 청년 작가들 및 시대를 풍미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출중한 중견 사진가들과 함께하는 흥미롭고 라이브 한 난장의 사진축제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찾아주신 방문객 여러분과 전주시 관계자분들, 기획자나 참여작가들, 관람객 모두에게 행복하고 가치 있는 전주에서의 추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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